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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orums › 지역별 이야기 › 아이오와 (IA) 사장님 › 아이오와시티의 버스 무상 실험
미국의 작은 도시 아이오와 시티. 인구가 대략 75,000명이라고 한다. 이 도시는 2023년 8월에 하나의 시범사업을 시작했다. 대중교통 무상화였다.
2년 동안 결과가 어땠을까? 뉴욕타임즈에 따르면 도로 주행거리가 약 29만 킬로미터 감소했고,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연간 2만4천톤 감소했다. 이는 도로에서 차량 5,200대를 줄이는 것과 같은 효과다.
이처럼 2년 동안 대기의 질이 좋아졌고,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눈에 띄게 준 것이다. 적지 않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놓고 버스를 탔다는 의미다. 하지만 이보다 더 좋은 것은 요금 시비로 인한 운전자와 승객간의 다툼과 폭력이 사라지면서 운전 노동자의 안전이 확보되었고, 버스가 제 시간에 정확히 왔으며, 순환 버스의 시간이 더 빨라졌고, 서민들의 교통비를 절감시켜 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했다는 점이다.
처음에 이 도시 중심 상가의 시민들은 버스 무상화를 반대했지만, 지금은 오히려 더 환영하고 있다고 한다. 왜냐, 대중교통이 무상화되면서 오히려 상권이 더 활성화됐기 때문. 이 같은 경향은 프랑스 덩케르트에서 한국의 청송군까지 대중교통 무상화 실험을 하는 곳이면 어김없이 나타난다.
아이오와 시티는 시민들의 열렬한 호응에 힘입어 대중교통 무상화 시범사업을 1년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. 그 비용은 주차장 요금을 올리는 방식으로 마련하기로 했다고.
필수서비스를 공공재로 전환하고 사회의 공공성을 올린다는 건 이렇게 물질과 에너지 처리량도 줄이지만 우리 삶의 질도 함께 끌어 올리는 것이다. 기후 해법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어야 한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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