숫자가 말하는 붕괴의 신호
치폴레 주가가 올해 60달러에서 31달러로 반토막 났습니다.
문제는 주가가 아니라, 그 이유입니다.
성장의 함정: 매출은 늘었지만 고객은 사라졌다
3분기 매출 30억 달러, 7.5% 증가.
하지만 기존 매장 매출 연평균 성장률은 -64.9% 급락, 2분기 거래 건수는 4.9% 하락.
연소득 10만 달러 미만 가구의 선택
치폴레에 따르면 전체 매출의 40%를 차지하는 이 계층이 외식 빈도를 줄이고 있습니다.
학자금 대출 상환, 실질 임금 정체, 고용 불안에 노출된 25~35세 젊은 세대가 가장 먼저 외식을 줄이고 있습니다.
소비 패턴의 구조적 변화
과거에는 비싼 메뉴 대신 저렴한 메뉴를 선택했습니다.
지금은 아예 외식 자체를 줄이고 있습니다.
‘얼마나 쓸 것인가’가 아니라 ‘얼마나 자주 쓸 것인가’를 조정하는 단계입니다.
이건 경기 사이클의 전환점을 알리는 신호입니다.
K-자형 경제의 심화
미국 경제는 상위층과 하위층으로 분리되고 있습니다.
하위 40% 중산층의 소비 탄력성이 붕괴하고 있습니다.
외식은 가장 근본적인 소비 영역입니다.
균열은 이미 시작됐습니다. 다음은 어디가 될까요?
